다운튼 애비, 재미있는 영국 드라마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의 기본정보, 등장인물,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기본정보

방영 정보 : 2010.9.26 ~ 2015 (영국)

2019년 극장판으로도 개봉하였으며 시즌6까지 제작되었습니다. 

현재 왓챠(Watcha)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

그랜섬 백 작가의 그랜섬 백작인 로버트 크로울리, 코라 크로울리 그리고 그 딸인

메리 크로울리, 이디스 크로울리, 시빌 크로울리, 이소벨 크로울리가 있으며 

사촌 패트릭의 사망으로 상속인이 된 매튜 크로 올리가 출연합니다. 

 

그 외에 드라마에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는 고용인 역할은

집사인 찰스, 수행인인 존 베이츠, 엘시 휴즈,  시녀인 안나, 요리사 팻모어 등이 있으며 

찰스와 엘시, 존베이츠와 안나는 드라마에서 부부의 연을 맺기도 합니다. 

 

줄거리

다운튼애비는 1912년에서 1925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912년의 타이타닉호 침몰, 이후 1차 세계대전, 스페인 독감 등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타이타닉호의 침몰과 함께 시작합니다. 영국의 대저택 다운튼 애비에 살고 있는 그랜섬 백작 부부에게는 네 명의 딸이 있었는데 후계자로 지정되었던 사촌 패트릭이 타고 있던 타이타닉호가 침몰되며 죽고 맙니다. 

당시 영국에서는 여자는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게 되어있었기 때문에 미혼인 그랜섬 백작의 딸들은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패트릭의 죽음 이후 다음 상속자인 매튜가 다운튼 아비로 오게 되고, 상속 때문에 매튜는 백작의 딸들 중 한 명과 결혼해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느낍니다. 

 당시의 소설들도 이러한 영국의 시대상을 반영한 것들이 많은데, 영국의 유명한 여류작가인 제인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이성과 감성에서도 상속 때문에 작위를 가진 남자와의 결혼을 하는 모습이나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브리저튼에서도 여성들이 명예와 부를 가진 남성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많이 그려집니다. 

 

 그랜섬 백작의 딸들도 마찬가지인데, 매튜와 서로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메리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곧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게 되고 남자들은 전쟁터로 나가게 되며 잠시 이별하게 됩니다. 

드라마가 역사적 사실들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보니 라디오나 전화기의 도입, 전구의 발명 등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과학 문명의 발달도 지켜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 드라마 주인공들이 입고 나오는 의복 스타일이나 헤어스타일이 유행의 변화에 따라 바뀌어 가는 모습도 흥미 깊었습니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매튜는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지만 재활훈련을 통해 극복하게 되고, 메리와 둘은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행복함도 잠시 메리가 아들을 낳던 날 소식을 듣고 자동차를 타고 오던 매튜는 교통사고로 죽게 되고, 메리는 미망인이 됩니다. 

메리는 매튜의 재산을 관리하고 다운튼애비의 영지들을 실질적으로 관리하게 되는데 능력 있고 진취적인 여성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둘째인 이자벨은 늘 첫째 메리의 그림자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기 때문에 언니에게 질투의 감정을 많이 느낍니다. 이디스는 시즌1에서는 질투심이 많고 약간 얄미운 동생이지만 메리 외 다른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고 선의를 베푸는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실제 시즌1에서도 주목받는 주인공은 아니었는데 시즌2로 가면서 이디스는 글 쓰는 실력을 발휘해 런던의 유명 잡지 편집장이 되어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삶을 살게 됩니다. 시즌 1에서 돈 많은 남자와의 결혼만이 목표였던 이디스인데 시즌 2에서 너무 멋진 여성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나와 호감이 높아졌습니다. 이디슨은 그럼에도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시스트적인 면이 있었는데 이런 이디스는 성향 때문에 혼전임신을 하게 되지만 결혼을 약속한 남자가 죽게 되어 혼자 아이를 키우는 모습으로 나와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디스도 행복해지겠죠?  시즌이 지날 수록 이디스도 상처를 이겨내고 행복해지기는 합니다. 

 

그 외에 드라마에서는 다운튼애비의 영지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저택의 고용인들의 삶을 드라마적으로 잘 그려냈습니다. 집사와 메이드의 사랑, 그리고 고용인들 간의 갈등, 동성애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