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이곳

세살 터울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 :) 2%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오늘, 그리고 내일을 기록합니다

  • 2022. 9. 9.

    by. 라라마리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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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입니다. 나치와 세계 제2차대전을 다루고 있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두 주인공 귀도와 도라의 만남부터 귀도가 수용소에 잡혀간 이후 귀도와 아들이 겪는 어려움, 그 속에서 피어나는 감동적인 실제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귀도와 도라의 만남

      귀도와 친구와 함께 이탈리아의 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삼촌을 찾아갑니다. 가는 길에 브레이크가 차가 고장 나 어느 농가에 멈춰 차를 수리하게 됩니다. 귀도는 그때 농가에서 마주친 도라에게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 귀도는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한 유대인으로 이탈리아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싶어 합니다. 시청에 가서 승인을 받으려 하지만 담당자는 퇴근한다며 승인을 거절합니다. 귀도의 실수로 시청 담당자는 귀도의 계란을 머리에 뒤집어쓰게 되고 귀도는 화가 난 시청 담당자를 피해 도망가다 다시 한번 돌아와 마주칩니다. 

       어느 날, 귀도는 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의 웨이터로 일하게 되는데 삼촌이 아끼는 말에 누군가가 "유대인의 말"이라며 낙서한 것을 보게 됩니다. 이 때부터 유쾌하기만 했던 영화의 분위기가 조금 심상치 않아집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할 뻔 한 도라를 데리고 결혼식장을 빠져나온 도라와 귀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렇게 여러 번의 우연 끝에 드디어 돌아와 결혼하게 되어 아들 조슈에를 낳고 행복한 일상을 이어갑니다. 

       시간이 흐르고, 유럽 전역에 어두운 분위기가 퍼지가 되고, 이탈리아도 나치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가게 곳곳에 붙어있는 "개와 유대인은 출입금지"라는 푯말을 보고 어린 조슈에 왜 유대인은 들어갈 수 없냐며 물어봅니다. 귀도는 누구나 싫어하는 것이 있다며 근처 철물점에는 프랑스인이 출입금지라며 자신의 서점에는 서 거트 족과 거미를 출입금지하겠다고 웃으며 말합니다. 

       귀도의 서점에 누군가 다녀가고, 귀도가 없는 사이 조슈에에게 도라의 어머니인 외할머니가 찾아옵니다. 도라의 결혼식 소동 이후 도라는 어머니와의 연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데, 도라의 어머니는 조슈에의 생일인 내일 할머니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고 떠납니다. 

      귀도는 시청으로 부터 유대인은 서점을 운영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서점 문을 내립니다. 

       

      수용소에 잡혀간 귀도

       조슈에의 생일, 도라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정엄마를 데려오기 위해 마차를 타고 어머니를 마중 갑니다. 집으로 돌아온 도라는 난장판이 된 집을 보고 나쁜 일이 생겼음을 직감합니다. 도라는 차를 타고 귀도와 조슈에를 쫓아가지만, 귀도와 조슈에는 유대인 수용소로 향하는 기차를 탄 뒤였습니다. 도라는 착오가 생긴 것 같다고 항의하지만, 명단에 그들의 이름이 있었다는 말에 자신도 기차를 타겠다며 자진해서 수용소로 향합니다. 

       귀도는 조슈에가 놀라지 않게 조슈에에게 여기는 조슈에 생일 선물로 오게된 곳이라며 게임을 통해 1000점을 먼저 얻게 되는 사람이 진짜 탱크를 선물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조슈에는 아빠의 말을 믿습니다. 귀도는 교도관들에게 들키지 않아야 한다며 조슈에를 침대 속에 숨기고, 자신의 먹을 것을 나눠주며 먹을 것이 없는 날엔 오늘은 게임에 져서 먹을 것이 없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다행스럽게 조슈에는 독일어를 할 줄 몰라 귀도가 번역해주는 말이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흘러, 전쟁은 미국, 영국 등의 연합군의 승리로 분위기가 잡혀가고 어느 날 패배를 직감한 독일군은 수용소를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유대인을 트럭에 태우고, 남아있는 유대인들을 모두 죽이려고 합니다. 귀도는 조슈에를 숨기며 조슈에가 1등이라 사람들이 조슈에를 찾는다며 아무도 없을 때까지 나오지 말라고 이야기하고는 도라를 찾으러 갑니다. 귀도는 결국 나치에게 발견되어 끌려가게 되고, 조슈에가 있는 우체통 앞을 익살스럽게 지나갑니다. 그 모습을 보고는 웃음을 짓는 조슈에, 죽음을 앞두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아들이 놀라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에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결국 귀도는 죽고, 아무도 없는 수용소에 조슈에가 혼자 나오는데 미군이 탱크를 끌고 수용소로 돌아옵니다. 아빠의 말이 진짜라며 좋아하는 조슈에, 미군의 탱크를 타고 살아남은 유대인 무리 곁을 지나가다 엄마를 만나며 영화는 끝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이 이야기는 영화의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로베르트 베니니 감독의 아버지가 겪은 일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실제로 로베르트 베니니의 아버지는 이탈리아 군인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나치 수용소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 수용소는 안네 프랑크가 갇혀 있었던 수용소라고 합니다. 로베르트 베니니의 아버지는 그곳에서 3년 정도 갇혀있었는데 당시 겪었던 일들을 로베르트 베니니에게 재미있게 이야기해줍니다. 후에 로베르트 베니니는 아버지가 겪었던 끔찍한 일들을 아름답게 이야기해주었던 것은 아버지의 눈물겨운 배려라며 아버지를 회상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를 제작하게 됩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세계 2차대전 당시 유대인이 겪었던 고난과 슬픔을 블랙코미디로 표현해내면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인생영화로 회자되고 있는 영화로 평론가들의 평가와 관람객 평가도 높기 때문에 보지 못하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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