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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하정우 등 초호화 출연진들과 좋은 연기로 화제가 된 드라마 <수리남>입니다. 드라마 <수리남>은 실제 마약왕이었던 조봉행을 소재로 만든 실화 기반의 드라마입니다. 조봉행 사건은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도 다루어졌습니다.
드라마의 내용과 등장인물, 그리고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을 짧게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공작>의 윤종빈 감독
2022년 9월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입니다. <수리남>은 영화 <공작>과 <범죄와의 전쟁>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한 시리즈로 총 6부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무려 35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했다고 합니다.
<공작>의 윤종빈 감독은 군대나 조직폭력배, 마약 등 범죄를 소재로 한 영화의 디테일을 잘 살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진부한 설정을 피하고 독특한 설정이나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설정을 하는 경우도 많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의 모든 작품이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영화 <공작>과 <범죄와의 전쟁>의 흥행 성공으로 작품성을 한번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봉준호 감독에게는 송강호가 있고, 김지운 감독에게는 이병헌이 있듯이 윤종빈 감독에게는 하정우가 있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합니다. 그의 졸업작품인 <용서받지 못한 자들>에서도 하정우가 출연하였으며, 영화 군도,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등 대부분의 영화에 하정우가 출연하였습니다.
수리남 등장인물
강인구 (하정우)
어릴 때부터 가족을 위해 쉬지 않고 마다한 일이 없는 민간인 사업가로 큰 돈을 벌 기회를 찾아 나선 수리남에서 친구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전요환 (황정민)
한인교회의 목사로 위장하고 있지만 코카인 유통으로 수리남에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한 마약 대부이다.
최창호 (박해수)
수년간 추적해온 전요환(황정민)을 잡기 위해 수리남을 찾은 국정원 미주지부 팀장으로 강인구의 사업 파트너로 위장한 채 전요환에게 접근합니다.
변기태 (조우진)
전요환의 심복으로 충직한 모습을 보입니다 .
데이비드 박 (유연석)
조직의 브레인으로 전요환 조직의 법률 자문을 도맡은 고문 변호사입니다.
첸진 (장첸)
수리남에서 악명 높은 조직의 수장으로 조직을 배신한 변기태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리남 1화 줄거리
가족을 위해 돈이 되는 일은 무조건 하는 강인구(하정우)는 어느 날 친구에게 수리남에서 홍어를 싸게 판다며 수리남이라는 나라에 가자는 제안을 받습니다. 고민 끝에 수리남으로 향하는 인구, 둘은 냉동창고에 가득 실은 홍어를 보고 돈 냄새가 난다며 좋아합니다. 인구의 부인은 수리남에서 교회에 갔냐며 근처 한인교회에 주일에 꼭 가라고 당부합니다.
그때, 홍어 공장에 찾아온 수리남의 군사들은 인구에게 여기서 사업을 하려면 자기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돈을 요구합니다. 인구는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치고 수리남 육군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강인구라는 인물의 사업 수완과 순발력이 얼마나 뛰어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홍어 수출이 호황을 맞게되고, 인구와 응수는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 때 중국인 조직폭력배인 첸진 (장첸)이 나타나고, 수리남 앞바다는 그의 사업장이라며 매달 5,000달러의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이후 부인의 요청대로 한인교회에 가는 인구는 목사인 전요환(황정민)을 만나게 됩니다. 전요환(황정민)은 인구와 응수를 교인들에게 소개하고 차를 소개합니다. 전요환(황정민)은 인구의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요환과 차이나타운을 찾는 인구와 응수는 첸진을 마주합니다. 요환은 첸진에게 협상을 제안하고 요환 덕분에 첸진과의 협상에 성공합니다.
그러던 중, 인구는 홍어에서 코카인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수리남의 경찰은 마약 밀매 혐의로 인구를 잡으러 오고, 인구는 도주하지만 곧 경찰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여기까지가 수리남 1회의 줄거리였습니다.
수리남 실화,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수리남의 홈페이지 기본 정보를 보면 수리남은 '무소불위의 마약왕'으로 인해 누명을 쓴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나와있습니다. 아마도 '무소불위의 마약왕'은 전요환(황정민)을 뜻하는 듯합니다. 실제 수리남은 마약왕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하는데, 조봉행은 수리남에서 국정원, 미국 마약단속국 등의 공조 작전으로 체포된 인물로 실제 그의 검거작전엔 민간인의 협력이 큰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조봉행의 검거를 도운 민간인은 극 중 하정우가 맡은 역할인 강인구로 재탄생이 되었습니다.
또한 전도연의 열연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진 영화 <집으로 가는 길>도 실제 조봉행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평범한 주부(전도연)가 수리남에서 보석 운반을 요청받고 보석을 운반하려 하지만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그녀의 짐 안에 마약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어 프랑스 외딴섬의 감옥에 억울하게 갇히게 되는 내용입니다. 당시 수리남에서 마약 운반을 기획했던 자가 바로 <수리남>의 실제 인물인 조봉행이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 결말은 이미 알고 있지만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되는 드라마 <수리남>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수리남>의 실화인 <집으로 가는 길>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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